여행/일본

[오사카,쿄토] 여자 혼자 일본 여행하기 3 - 오사카 속전속결 (여행코스,교통,맛집)

아필유 2016. 8. 27. 21:00

 

 

 

 

 

전 포스팅과 이어서,

오사카 2일입니다.

사실 오사카 여행떄에서는

제일 중요한 오사카 2일째에 주유패스를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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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쿠라마치역에서 역무원 아저씨가

일본어를 못하는 저에게

화를 내며 빈물병을 던지는 초유의 사건을 겪었죠.

 

 

빈물병통에서 사소한 오해가 있었는데,

분명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 저에게

일본어로 뭐라뭐라 다그치며

빈물병을 제 옆으로 내던졌을 때

한국인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러고는 주유패스가 없어 못나가서,

다른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갔을때는 그 아주머니들에게 아주 상냥하게 대하더라구요.

 

그때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사카 여행이 저는 그렇게 썩 재밌지 않았어요.

볼 수 있는 자연경치나 신사도 얼마 없고..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일본은 동양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해요

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그래서 일본을 가시면 어눌한 일본어 쓰지마시고

영어를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럼 무시를 받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전쟁 패망이후 미국을 동경하게 되면서부터

생겼던 심리라 하네요)

 

 

 

 

돌아다니는게 제약이 있어서

오사카는 쿄토때보다 많은 추억이 없었습니다.ㅎㅎㅎ

 

 

 

 

1. 오사카 1일차

사람 1명 = 1시간 소요

 

 

 

 

원래 일정은 고베의 아리마온센을 갈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조절 실패와 온센만을 다녀오기엔

교통비가 아까운것 같아서(왕복 약 3만엔정도)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빡센 일정엔 나라-고베-오사카-교토 이렇게도 다녀오시는데,

저는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도시는 많이 안움직였습니다.

 

교통은 오사카 주유패스 (2일/3,000엔)로 돌아다녔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난바역, 우메다역 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구매를 하면,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가능한 관광지의 휴무 스케쥴표,

제휴음식점들의 할인쿠폰이 첨부된 가이드 북을 줍니다.

이 친절한 가이드북은 오사카 전반을 돌아다닐때

아주 유용합니다.ㅎㅎ

 

 

오사카를 관광하실땐

그때그때 보고싶은걸로 찍어서 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전 그렇게 했어요ㅎㅎ)

 

 

점심은 오사카 세계최초의 회전초밥집

'겐로쿠 스시'에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손이 불숙 튀어나온 초밥집입니다.

도톤보리는 간판이 매우 화려합니다.

 

 

 

 

 

여긴 한접시에 130엔 정도로 저렴한 회전초밥집입니다.

맛도 꽤 괜찮다하여,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위치는

도톤보리의 랜드마크인 게 집 - 카니도라구

를 지나서 한 5분정도 걸으면 있습니다.

 

도톤보리에서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카니도라구

 

 

 도톤보리는 카니도라구(게 집) 중심으로 모든것이 찾아집니다.

전 맛있게 먹었지만 (전 입이 싼편)

청년 중 1명은 4접시째에서 젓가락을 내려놓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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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있어 보이는 가게였습니다.

점심먹고 숙소에 짐을 풀고,

오사카 성 천수각으로 갔습니다.

 

 

 

 

오사카 성 천수각을 보실때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꼭 빌려서 관람하세요.

(여행지에서 만난 청년이 알려준 정보)

 

 

오사카성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성으로,

1~8층으로 구성되어있고,

8층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태어난 환경-유명해지게 된 계기-도요토미가의 몰락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해 8층에서 부터 

내려오시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대여시간은 30분으로, 시간배분을 잘해야겠죵

 

 

그러고 바로 이동한 햅파이브!!

 

 

저거슬 타보겠어!

 

 

관람차 너 하나

 

 

그리고 나하나

 

 

슈크림 하나 들고 여유지게 구경하기로!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데

맥주를 들고 탔다면 더 좋았을것을ㅠㅠ

 

 

 

 

 

 

이번엔 공중 전망대로 이동~

오사카 관람지역은 지하철 5정거장 내외로 있어서

가까워서 금방금방 가더라구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전망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도배!

 

 

 

 

이런저런 구경 후

전망대 꼭대기로 이동

근두근두

 

 

 

 

 

전망 그리고 맥주 한잔!!

환상의 조합

꼭 시켜드시길 강추

 

 

빠질 수 없다는 소원빌기

취업난에 헐떡이며 고민하던 그시기

J를 위한 취업성취 소원빌기

 

 

 

소원을 다 빌구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패스를 잃어버리고,

 

사쿠라마치 역에서 속이 너무 상한나머지

저녁은 패쓰해버렸습니다.

 

 

 

 

2. 오사카 2일차

사람 1명 = 1시간 소요

 

 

이날은 도톤보리에서 살았습니다.ㅎㅎ

느지막이 점심시간쯔음 도톤보리로 가서

일본 3대 라멘집 중 하나인 '카무쿠라'에서

제일 기본 라멘 set(880엔)를 시켜먹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그대로 파김치는 넣어서 먹었고,

배추도 정말 많았고 맛있었습니다.

 

 

옆에 시켜드시는걸 보니까 김치가 올라간 라멘도 있더라구요.

그걸 먹을껄 후회하기도..ㅎㅎ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술먹고 다음날 먹으면

진짜 맛있었을 것같은 맛이었습니다.

 

위치는 게를 지나 위쪽으로

좀만 걸으면 킨류라면이 보입니다.

 

그 가게 골목에 바로 있습니다.

 

 

도톤보리 구경을 하면서,

드럭스토어 쇼핑을 하고,

카페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복귀 할때쯤 되니

생리대로 가득찼던 가방!!

 

친구 부탁으로 사가는데

많이많이 사다주고 싶은마음에

이곳저곳 남는곳에 낑겨넣었네요ㅋㅋ

 

 

 

 

 

 

 

 

 

그러고 완성한 심부름 보따리!

(나중에 집에서 모아보니 한신통닭 봉지가 꽉찰정도)

 

 

 

 

 

도톤보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코야키도 먹고,

 

 

 

스타벅스가서 앉아있다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지라프 클럽에 가서 신명하게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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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클럽엔 빅뱅노래도 많이 나오고

한국노래도 간간히 틀어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여자분들은 죄다 산타걸 복장이고,

심지어 클럽에서 대여해줘요

 

입을까 말까하다 고민만하다 안입기로 결정

그냥 엉덩이만 흔들다 왔어요

 

 

바람잡이로 트렌스젠더 언니도

한켠에서 자리잡고

춤사위를 펼치고 계셨어요

 

 

 

 

 

3. 복귀날

사람 1명 = 1시간 소요

 

 

아침 비행기 시간에 맞춰 준비시간을

잘못 배분하여 똥줄타며 다녔었습니다.

 

 

그래도 먹을건 다 먹어봐야했기에

호라이 만두를 먹고갈까 하다가,

 

간사이 공항에서도 호라이 만두를 판다하여,

기어코 사서 입에 넣었네요

 

 

 

 

 

맛있다해서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저는 보통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음청 느끼했지만

돼지 고기 하나는 듬뿍 들어갔습니다.

 

(겨자 양념을 넣어줘서 같이 먹으면 호라이 만두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전 또 까치산에 파는 매콤만두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몹쓸생각을..

 

 

 

 

그렇게 여행은 마무리 되었드랩죠~

 

 

 

한국에 오자마자 J를 만나

떡볶이를 입에 넣었어요ㅎㅎ

한국인은 한국인인가봐요.

 

시간날때 사진을 더 올려볼게요~